영험한 점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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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험한 점쟁이 

13 말아톤10단 0 299 0 0

한 젊은 여자가

 '로또번호'를 잘 맞춘다고 소문난 점쟁이 집을 찾았다.


여자의 얼굴을 한참 들여다 보던 점쟁이가 물었다.


"금년에 외국 몇 번 다녀 오셨나요?" 


"여섯 번요."


"자녀 분은 몇 명이세요?"


"아들 하나, 딸 하나요."


"지난 해에 책은 몇 권 읽으셨나요?"


"10권 요." 


"매달 신랑 분하고 잠자리는 몇 번 하시나요?" 


이 여자 조그만 소리로, 


"여덟 번이요."


"그러면~ 관계 시간은 몇 분 정도 하시나요?"


여자는 얼굴을 붉히며, 


"삼십 오분 정도요~~."


"그리고 좀 거시기한 질문 입니다만, 

금년에 남편 외 외간남자와는 몇 번 하셨나요?"


"어머머,  

무슨 그렇게 험한 말씀을 하세요?.  

저 그런 여자 아니예요 !!"



점쟁이가 고개를 계속 갸우뚱 갸우뚱 . . . 하자,


"아~ 아~ 아 예~~ 

실수로 딱 한 번요."


점쟁이 왈,

"네~ 마지막 번호는 '1' 이군요. 


그렇다면 이번 주 1등 예상번호 는

 <6.2.10.8


.35.1> 입니다. "


그 주 토요일 저녁 로또 당첨번호가 발표되었는데~


자신이 산 로또를 들고 당첨번호를 확인한 여자는 깜짝 놀라 뒤로 자빠졌다.


1등 당첨번호가, 

<6.2.10.8



.35.15> 이었기 때문이었다.

.

.

.


''아아 C~E~발, 좀 솔직하게 

말할 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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