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난 맹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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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난 맹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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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시험을 앞둔 학생 맹구가 성당에 갔다.

그는 마리아상 앞에서 합격되게 해달라고 간절히 기도했지

만  실패했다.

 

재수를 하면서도  마리아상 앞에서 기도했으나   또  실패했다.

 

삼수  때는   화가 짠뜩  난  얼굴로  마리아상을 보며  말했다.

"이번엔  꼭  붙여 주셔야  합니다.

만약  이번에도   떨어지면  당신을  부숴버리겠습니다.!"

 

이때 지나가던  수녀가  그 소리   듣고   깜짝 놀랐다.

그리고  수녀는  큰 마리아상을 작은 마리아상으로 바꿔놓았다.

 

아니나 다를까. 또 실패한 장수생 맹구가  씩씩거리며  성당에 왔다.

 

문을  밀치고  들어오자  작은 마리아상만  보였다.

한참을 노려보던  맹구기 물었다.

 

"너희 엄마는 어디 계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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