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이여 잘있거라
파라치아
0
444
0
0
2021.10.01 16:13
사오정이 사범대 국어교육학과를 졸업하고 국어선생님이 되었다.
고등학교에 부임하게 되어 국어시간에 학생들을 가르치는데
교과서에서 '도토리묵'이라는 단어가 나왔다.
사오정은 잠시수업을 멈추고 추억을 회상하며 창밖을 내다보면서
"애들아, 선생님은 묵을 보면 청소년시절 읽었던 아주 유명한 소설이 생각난단다"
아이들이 "제목이 뭐에요 선생님" 이라고 하자
사오정 왈
"헤밍웨이가 지은 묵이여 잘있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