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사의 갈림길에서 머리 쓰는 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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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사의 갈림길에서 머리 쓰는 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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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막다른 골목에서

술에 취해 비틀거리는 쌩쥐와

배가디게 고픈 야옹이가 마주쳤답니다.

 

야옹이는 침을 질질 흘리면서

"오늘 너를 기어이 잡아 묵어야 겠다! . . ."

 

쌩쥐가 야옹이 귀에다 입을 대고

아주 느끼한 소리로 . . .

 

 

"나 오늘은 사는기 껄쩍지근해서
쥐약 먹었다! 우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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