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난 맹구
마르스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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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28 01:18
대입시험을 앞둔 학생 맹구가 성당에 갔다.
그는 마리아상 앞에서 합격되게 해달라고 간절히 기도했지
만 실패했다.
재수를 하면서도 마리아상 앞에서 기도했으나 또 실패했다.
삼수 때는 화가 짠뜩 난 얼굴로 마리아상을 보며 말했다.
"이번엔 꼭 붙여 주셔야 합니다.
만약 이번에도 떨어지면 당신을 부숴버리겠습니다.!"
이때 지나가던 수녀가 그 소리 듣고 깜짝 놀랐다.
그리고 수녀는 큰 마리아상을 작은 마리아상으로 바꿔놓았다.
아니나 다를까. 또 실패한 장수생 맹구가 씩씩거리며 성당에 왔다.
문을 밀치고 들어오자 작은 마리아상만 보였다.
한참을 노려보던 맹구기 물었다.
"너희 엄마는 어디 계시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