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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함께 점심을 먹은 나는 음식값을 치르고 나서 자동차를 세워놓은 곳으로 갔다. 내가 원격조종장치를 꺼내서 자동차문의 잠금장치를 푸는 단추를 두 번 누르자 자동차문이 열렸다. 그러나 내가 리모컨을 사용하는 것을 보지 못한 친구는 의아한 표정을 지으며 "지금 찰칵 하는 소리가 무슨 소리지 ? " 하고 물었다. "자동차문이 열리는 소리야. " 그러자 친구는 놀라며 이렇게 물었다. "자동차가 너를 알아본단 말이니 ?"

나는 대학 3학년때 룸메이트와 휘트니산을 올라간 적이 있다. 산정에까지 갔다오는 데 꼬박 3일이 걸렸고 집에 돌아왔을 때 우리는 완전히 녹초가 되어 있었다. 힘들게 산에 갔다온 지 얼마 안되어 나는 부모님을 뵈러 갔다. 거실에 들어서려니까 어머니와 아버지가 이웃사람과 얘기를 나누고 있었다. 나도 그분들에게 등산갔던 일 -산은 얼마나 높으며, 길이 얼마나 가파르고, 정상에 오를 때까지 어떻게 피로와 고산병을이겨냈는지-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했다. 내 얘기를 듣고 나서 이웃사람이 말했다. "그 산에 올라가는게 얼마나 힘이 드는지 나도 알아. 나는 작년에 6~8살 된 소녀단원들을 데리고 그 산에 다녀왔거든.

" 프란츠는 생을 끝장내기로 마음먹었다. 어느 날 저녁 빵 한 조각을 허리춤에 차고 집을 나섰다. 철로 건널목에 이르자 그는 철로 위에 가로 누웠다. 지나가던 농부가 깜짝 놀라며 왜 그런 짓을 하느냐고 물었다. "죽으려고 이러는 거예요" 프란츠가 대답했다. "그렇다면 이 빵은 뭣 때문에 차고 있는거요?" "네, 이 고장에서는 기차를 기다리다가 굶어 죽는 수도 있으니까요"

자녀교육에 대해 매우 보수적이고 엄격한 내 친구는 자녀들과 함께 낮 뜨거운 장면이 나오면 동전을 하나 떨어뜨리고는 아이들에게 그걸 찾으라고 하곤 했다. 몇 년이 지나서 온 가족이 함께 텔리비전을 보고 있는데 또 그러한 장면이 나왔다. 그러자 이제 20살이 된 친구의 아들이 동전 하나를 떨어뜨리며 이렇게 말했다. "엄마,동전 좀 집어주시겠어요 ?

남편 게리는 어느 식당에서 열린 변호사협회 만찬에 참가하고 있었다 식사가 시작되자 화제가 최근 개봉된 영화에 미쳤다. 남편이 얘기하려고 동료들에게 "'몇 사람의 착한 사람' 보셨나요?" 하고 물었다. 그러자 마침 음식을 가지고 온 여종업원이 "여긴 그런 사람 하나도 없어요" 하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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