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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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28 00:49
가을 애상 - 강사랑
시월 길을 걷다 가을을 만났다
소담스러운 쑥부쟁이꽃,해맑은 낮 달의 웃음,
웬일인지 심장 뛰는 소리에
얼굴빛 붉어지면
바라보기만 해도 좋은 가을이다
떠난 사랑에 가을은 슬프고
오는 사랑에 가을은 기쁘다
나뭇가지에 걸린 예쁜 단풍
낙엽 되어 바닥에 뒹굴어도 결코 슬프지 않다
시월 입김에 옷깃 세우고
파란 하늘 걸쳐있는 돌담을 가슴에 품고
내가 사는 이유 말없이 노래하며 걷는다
가을하늘처럼 예쁘고 푸른 꿈 꾸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