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얏고
후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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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19 07:18
명주실 타고
넘나든 곡예는 질박한 울림이 있다
부드럽게 울리는 오음계 단조는
오동나무 숨결이 빚어놓는 은은한 곡조
하얀 깃 펼치고
줄을 타는 춤사위 휘몰아치던
활시우 노니는 가냐른 음색은
잡힐듯 끊어질 듯 얘간장 타는 곡심
권 덕 진 님 시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