굽은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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굽은 못

21 허름한허세 0 231 0 0


1(2022년 2월 8일)



굽은 못


세상은 넓다는데
한쪽 구석에 쪼그려
새우잠 자는 사람


* 유강희, "달팽이가 느린 이유"에서
- 손바닥 동시, 창비, 2021.12.10



:
잠시라도

굽은 등 펴고

넓은 세상에서 잠들 수 있기를

( 220208 들풀처럼 )


#오늘의_시

- 사진 : 180930 가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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