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2월 28일)


아주공갈염소똥


염소가 똥을 팔려고
똥 팔이 노래를 내놨어요

아주공갈염소똥
십 원에 열두 개
아주공갈염소똥
십 원에 열두 개

조회 수 17만 회
구독자 38만 9천 명

아주공갈염소똥
덤을 얹어 열세 개

댓글도 올라왔어요

염소는 아주공갈염소똥 노래만 팔았어요
염소 똥은 하나도 못 팔았어요

* 김미혜, [꼬리를 내게 줘]에서
- 창비, 2021.10.22



:
이번 겨울,
특히 1, 2월

이 곳에 내린
눈비, 예보가

정말
아주공갈염소똥이었다

잘가, 2월
이 가뭄아

( 220228 들풀처럼 )


#오늘의_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