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학생 때 일어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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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학생 때 일어난 일입니다

16 khs0127 0 275 0 0

일단 초등학생이라는 나이 정도만 정확하게 알고 몇 학년일 때 일인지는 모름. 우리 집 주변에는 이상한 사람들이 대체로 많이 삶. 예를 들면 알코올 중독자 아저씨들이라거나 정신 장애가 있는 사람들. 솔직히 이 정도도 충분히 이상하고 무서운데 제일 무서운 건 사이비라고 생각함. 우리 집은 주택인데 현관문 보안이 되게 허술함. 그냥 밖에서 마음만 먹으면 열고 들어올 수 있을 정도임. 심지어 우리 집은 열쇠로 열고 들어오는 형태라서 그냥 자동문 정도로 들어갔다 나올 수 있음. 열쇠로 여는 집이어도 잠글 순 있지 않냐고 생각할 수 있는 사람들을 위해 말하자면, 우리 집은 열쇠가 집에 딱 한 개만 있어서 늦게 들어오는 사람들 때문에 문을 잠글 수가 없음. 그날도 문을 안 잠그고 거실에서 티브이를 보고 있었음. 평일이라서 동생들은 다 학교에 가 있었고, 나는 아파서 학교를 안 갔었음. 그래서 소파에 누워서 티브이 보는데 누가 문을 벌컥 여는 거임. 처음에는 할머니인 줄 알고 고개만 빼꼼 내밀어서 봤는데 모르는 남자 두 명인 거임. 나는 놀라가지고 일어나서 누구냐고 그 사람들에게 말을 함. 그러니까 한 명이 웃으면서 전단지 한 장을 주며 교회 다니냐는 거. 나는 교회 다닌다고 하고는 그 사람들을 빨리 보내려고 했음. 하지만 그 남자들은 갈 생각이 없는지 전단지를 내게 주며 여기 한 번 보고 오라는 거임. 그래서 내가 알겠다고 하고 전단지를 받음. 내가 아까 두 명 왔다고 했잖음? 웃는 남자 뒤에 한 명은 갑자기 집안을 곁눈질로 슬쩍 보는 거임. 그래서 소름 돋고 무서워서 손이랑 발 엄청 떠는데 남자가 하는 말이 집에 혼자 있냐는 거임. 나는 대답도 못하고 그냥 손톱 뜯으면서 서 있었는데 안방 문이 열리면서 아빠가 나오는 거임. 나는 그때 돼서 긴장이 풀려가지고 아빠한테 갔고, 아빠는 다시 한 번 당신들 누구냐고 살짝 짜증 섞인 목소리로 말함. 그러니까 아빠 있는 걸 보고는 아니라면서 웃으면서 나가는데 진짜 무서워서 죽는 줄 ;; 근데 제일 무서운 건 그 뒤로도 우리 집은 보안이 되게 허술함. 플러스로 하나 더 말하자면 이 보안 때문에 저번에 도둑도 들었음. 그때도 아빠가 일 안 나간 날이라서 소리 때문에 깨고는 나가서 보니까 모르는 남자가 있는 걸 보고는 제압해서 경찰서로 보냈는데 진짜 미치는 줄 ;; 너희들은 보안 꼭 신경쓰고 다녀. 언제 어떻게 누가 들이닥칠지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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