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게
후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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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25 07:25
스쳐가는 바람인가
스쳐가는 인연인가
그대 따스한 눈빛은
스산함을 삼켜버리고
감잎 붉게 사랑을 물들인다
감미로운 그대 목소리엔
사그락거리며 어루만져 주는
손길과 동행하며 붉은 노을을
오롯이 품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