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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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

21 허름한허세 0 204 0 0
(2022년 4월 7일)


진달래


겨울을 뚫고 왔다
우리는 봄의 전위

꽃샘추위에 얼어 떨어져도
봄날 철쭉으로 돌아가지 않는다

이 외로운 겨울 산천에
봄 불 내주고 시들기 위해 왔다

나 온몸으로 겨울 표적 되어
오직 쓰러지기 위해 붉게 왔다

내 등 뒤에 꽃피어 오는
너를 위하여

* 박노해


:
누가 이 시에
므찐! 곡을 붙여 준다면
목청 터지게 불러 볼 텐데
'내 등 뒤에 꽃피어 오는 / 너를 위하여'

( 200312 들풀처럼 )


봄비 내리는 아침,
#근무중이상무!

대한독립만세 !!!

( 210301 들풀처럼 )


지난해에는
해운대 장산에서 너를 만났는데,

올해는
벗들의 사진으로만 보는구나

살살하고 슬슬한
지루한 기다림의 날이다.

봄날 철쭉이 되더라도
너를 잊지 않으마

( 220407 들풀처럼 )


#오늘의_시


- 사진 : 오늘, 통영에서, ㅂ ㄱ 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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