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반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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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반달

21 허름한허세 0 444 0 0
(2022년 11월 30일)


겨울 반달


마음 한쪽
누군가 덥석 떼어 가고
반만 남았어
까맣게 비어 버렸어

하얀 울음
조금씩 조금씩
차오르겠지?

가득 차면
다시 하얀 울음
비워 내겠지?

언젠가
투명한 얼굴
만날 때까지

* 김유진, [뽀뽀의 힘]에서
- 창비, 2014. 4.30



:
12월엔
만날 수 있기를

조그마한
희망이라도

잘 가,
11월.

( 221130 들풀처럼 )


#오늘의_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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