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골 오싹해질겁니다

홈 > 소통 게시판 >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등골 오싹해질겁니다

16 khs0127 0 95 0 0

장소는 경기도 안산시 와동 족에 어머니가 미용실 오픈을 하셨고 집이 너무 크고 가족수에 안맞는다는 의견하에

살던 집을 팔고 오픈식 주택으로 이사했어.

여름 막바지 쯤 아버지는 항상 와동 초등학교에서 2층밖에 안지어진 학교 건물 위에 중앙현관위에 부분에서

무전기와 그 때 다시 탱크폰 휴대폰을 들고 부지런히 일을 진행시키곤 하셨거든.

그 날도 아버지는 아침 일찍 씻으시고 식사도 챙겨드시기전에 바로 일을 나가시려는데, 어머니가 갑자기 부둥켜안더니

매달리면서 발을 동동동 구르시면서까지 일을 못나가게 말리는거야.

"여보 일 나가지마. 오늘 그냥 하루 쉬면 안될까?"

"이 여편네가 무슨 소리하는거여.

지금 하루 일분일초도 모질라서 힘들어 죽겄는디"

"그러지말고 여보, 응?

나 봐서라도 오늘 하루만 집에 그냥 같이 있자"

"아니, 뭘 잘못먹었나, 갑자기 안하던 짓을 하고 그려.

나 바뻐. 빨리 나가야된다니까 이사람아."

"그러지말고, 나 .. 나 ... 아프단말이야. 배 많이 아퍼. 병원 같이 가자. 죽을것같아 응?"

"아..아픈거여? 그럼 진작 아프다고 말을해야지."

순순히 포기하신 아버지는 어머니의 아프다는 말을 순수하게 믿으시고

현장에 전화해서 못가겠다고 전화한 뒤

"뭐해 빨리 옷갈아입어. 병원가게"

"응...그래.."

마지못한 어머니의 어영부영하는 모습이 아직도 생각이나네.

그 날 저녁에 어머니는 하루종일 안방에서 큰 소리로 우셨고

아버지는 아무 말도 없이 담배만 피우셨어.

저는 아예 안방으로 들어오지도 못하게하고 말야.

하지만 방문이 닫혀있었지만 말씀하시는 대화는 들렸습니다.

어머니가 아침부터 아버지를 이유도 없이 일을 못나가게 붙잡고, 아버지는 끝까지 가려했지만 어머니가 아프다는 이유로

현장 소장에게 아버지일을 대신 맡기셨는데, 병원을 갔다온 뒤에 저희 집으로 경찰과 형사가 왔더래.

현장 소장이 아버지가 매일 서서 무전기로 일처리를 하던 곳에 그 날 대타로 서있었고,

비가 온뒤라 시멘트작업에 비가 고이지않게 덮어놓은 비닐을 미쳐 제대로 보지못하고 밟고 미끄러져서 바로 아래로 떨어졌는데

2층의 높이라 죽을만한 높이는 아니였다 생각하지만 바로아래 콘크리트속에 철근들이 삐죽삐죽튀어나와있어

그 부분으로 몸통이 정확히 관통되어 장파열, 과다출혈 등으로 구급차가 오기전에 사망하셨다고 하더라

그리고 더 황당하고 무서운 부분은 아버지가 담배를 피우시는데, 어머니가 이렇게 말씀하시더라

"그럼 나보고 어떡하라는거야.

왜 내 말을 안 믿어주는거야.

아침에 눈 딱 뜨고 당신 밥차려주려고하는데,

왠 여자가 안방 침대 자기 눕는 자리에 누워가지고는

'킥킥킥킥킥킥..'이러고 웃고 있더라니까?

머리카락은 또 얼마나 긴 줄알아?

침대에서 집안현관문까지 쭈욱 이어져있는데,

아주 검다못해 시커먼 머리카락이 당신 화장실에서 씻고 있는데,

그 머리카락이 꿈틀거리더니 화장실 문밑으로 기어들어가더라니까?

못믿겠어?

그 현장 소장이 죽었는데도 못믿겠어?"


[출처]

0 Comments
카테고리
통계
  • 현재 접속자 955 명
  • 오늘 방문자 2,494 명
  • 어제 방문자 8,004 명
  • 최대 방문자 14,757 명
  • 전체 방문자 2,415,788 명
  • 전체 게시물 46,520 개
  • 전체 댓글수 5,249 개
  • 전체 회원수 1,245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