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지지 않는 전할 수 없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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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해지지 않는 전할 수 없는 말

21 허름한허세 0 347 0 0
(2022년 5월 25일)


전해지지 않는 전할 수 없는 말


서툰 바람,
나는 돌아다녔다

너무 낮은 잠자리가

망설이던 언덕을

놓아주듯이

더 높게
하늘과 헤어지면서

현수막으로 펄럭이던 세월들
연기를 타고 가는 세월을

리듬 위에 올랐던 인디언처럼
흔들어보았던 세계를

스스로 안아주면서

몹시
날아다녔다

* 유이우, [내가 정말이라면]에서
- 창비시선 434, 2019. 7.12




:
텁텁하게
깝깝하게

들이닥친
미세먼지 속에

먹먹하게
막막하게

그저
봄날은 간다

( 220525 들풀처럼 )


#오늘의_시


김윤아 - 야상곡(夜想曲) M/V (미스터션샤인)feat. 미스터 션샤인www.youtub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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