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볶

홈 > 소통 게시판 >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햄볶

21 허름한허세 0 230 0 0
(2022년 11월 10일)


햄볶


소곤소곤 다지고
따끈따끈 볶아요

어제도 햄볶을 먹었어요
오늘도 햄볶을 먹을 거예요

내가 햄볶해도 좋아요
누군가 햄볶해 줘도 좋아요

햄볶은 질리지 않아요
절대 물리지 않아요

나는 햄볶을 좋아해요
밥맛 없는 날
햄볶을 먹으면 좋아요

매일매일
햄볶할 거예요

우리 같이
햄볶해요

소곤소곤 다지고
따끈따끈 볶아요

* 김웅, [동시마중, 제 76호, 올해의 동시 2022]에서 (51~52)
- 동시마중, 2022. 11. 1



:
집앞 경전철 다리 난간에서
이 사진을 찍을 때,

시내에 혼자
영화 보러 가거나

부산에 동무들 만나
마시러 가거나

나는 늘
햄볶하다

( 221110 들풀처럼 )


#오늘의_시





0 Comments
카테고리
통계
  • 현재 접속자 1,010 명
  • 오늘 방문자 4,252 명
  • 어제 방문자 7,880 명
  • 최대 방문자 14,757 명
  • 전체 방문자 2,379,143 명
  • 전체 게시물 46,516 개
  • 전체 댓글수 5,249 개
  • 전체 회원수 1,245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