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된 행복과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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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된 행복과 기쁨~**

15 핑키녹두 0 318 0 0

미국이 참전한 '월남전'이 한창이던 시절 '월남'에서 부상당하여 돌아온 군인들을 위한 대대적인 "위문공연"을 준비하고 있을 때의 일입니다. '프로그램'의 총책임자인 감독은 미국의 유명한 '코미디언'인 '밥 호프' (Bob Hope)를 이 공연에 초대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밥 호프'는 너무나 바쁜 데다가 선약이 있어서 갈 수 없다고 거절했습니다.

​ '밥 호프'가 없는 "위문공연"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 감독은, "전쟁터에서 돌아온 군인들을 위로해 주는 아주 중요한 자리에 당신이 꼭 필요합니다"라고 여러 번 간곡히 부탁을 했습니다. '밥 호프'도 끈질긴 감독의 부탁에, "그러면 제가 5분 정도만 얼굴을 보이고 내려와도 괜찮겠습니까?"하고 물었습니다.

'주최측'에서는 그렇게만 해줘도 고맙겠다고 해서 '밥 호프'는 그 "위문공연"에 출연하기로 약속했습니다. 드디어 공연 당일 5분을 약속하고, '밥 호프'가 이야기를 시작하자마자 사람들은 웃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밥 호프'는 5분이 지나도 끝낼 생각을 안 하고 10분, 15분, 25분이 넘었는데도 공연을 계속했습니다.

'밥 호프'는 거의 40분 동안 공연을 하고 내려왔는데, 그의 얼굴에는 눈물이 흐르고 있었습니다. 감독은 5분을 공연하기로 하고, 40분을 하게 된 경위와 눈물을 흘리는 이유에 대해 물었습니다. 그의 물음에 '밥 호프'는 눈물을 닦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 앞 줄에 있는 두 친구 때문에 그렇습니다."

감독이 나가보니 앞줄에 "상이(傷痍)군인" 두 사람이 열심히 박수를 치며 기뻐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한 사람은 오른팔을 잃어버렸고, 한 사람은 왼팔을 잃어버린 상태였습니다. 오른팔을 잃어버린 사람은 왼팔을, 왼팔을 잃어버린 사람은 오른팔을 사용해서 두 사람이 함께 박수를 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 광경을 보며 '밥 호프'는 이런 유명한 말을 남겼습니다. "저 두 사람은 나에게 진정한 기쁨이 무엇인가를 가르쳐 주었습니다. 한 팔씩을 잃어버린 두 사람이 힘을 합하여 함께 기뻐해 주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나는 참된 기쁨을 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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