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속을 걷는 법
후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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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26 07:11
어디 내 생애 바람 불지 않은적 있었더냐
날마다 크고 작은 바람이 불어왔고
그때마다 나는 두리번거리며
바람이 잠잠해지길 기다리곤 했다
기다리는 그순간 때문에
내삶은 더더졌고
그 더팀을 만회하기 위해
나는 늘 허덕 거렸다
이정하 님의 시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