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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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21 허름한허세 0 165 0 0
(2022년 7월 6일)


중년(中年)


여기까지 나무아미타불

내 인생.

「서유기(西遊記)」 같은.

* 이응준, [목화, 어두운 마음의 깊이]에서 (78)
- 민음의 시 251, 1판 1쇄, 2018. 9.7



:
고맙게도, 무려 만 56년 하고도
하루를 더 사는 날

방금, 처음 직장 입사 동기 (1993. 6월)
녀석의 부고를 두 달 지나서야 들었다,

심장마비...
늦었지만 평안 하시라.ㅠㅠ

누구보다 순하고 여리던
그대가 떠오르네.

세상사 다 잊고
제발 평안하시라.


쉬엄쉬엄
살아갑시다.

어려버도,

( 220706 들풀처럼 )


#오늘의_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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