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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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21 허름한허세 0 189 0 0
(2022년 7월 11일)


여름


그곳에 영화관이 있었다

여름엔 수영르 했고 나무 밑을 걷다 네가 그 앞에 서 있기에 그곳에 들어갔다 거기선 상한 우유 냄새와 따뜻한 밀가루 냄새가 났다 너는 장면들에 대해 얘기했고 그 장면들들은 어디에도 나오지 않은 것이었지만 그래도 좋았다 어두워지면 너는 물처럼 투명해졌다 나는 여름엔 수영을 했다 물 밑에 빛이 가득했다

강 밑에 은하수가 있었다

* 강지이, [수평으로 함께 잠겨보려고]에서
- 창비시선 462, 2001. 8.17



:
아침부터 장마비 계속 퍼부어,
당연히 나의 여름, "장마비" 읊조리다가

한낮에 뚝 그쳐 버리니
여름이 드디어 학실하게 들이닥침을 알았다.

그리고
이 노래가 어디선가 흘러나왔다

( 220711 들풀처럼 )


#오늘의_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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