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의 중심 세대로 거듭난 밀레니얼 세대의 여행 소비 변화 역시 주목해볼 부분이다. 대표적으로 캠핑 문화의 확산을 들 수 있다. 사회적 거리 두기로 캠핑 인구가 증가하며, 차박과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해외 여행이나 바캉스 등에서는 경험해보지 못했던 캠핑만의 매력 역시 새로운 것을 선호하는 밀레니얼 세대에게 제격인 여행법이 됐다. 덕분에 이들은 성수기 시즌 하루 20~40만 원대에 달하는 펜션 예약 대신, 언제라도 차 트렁크에 텐트 하나만을 싣고서 자연으로 떠난다. 아기자기한 캠핑 용품으로 꾸미고, 밤에는 화로대를 보며 즐기는 ‘불멍’, 오색전구와 랜턴을 보는 ‘랜멍’ 등의 인기도 밀레니얼 세대들에겐 캠핑을 즐기는 트렌디한 요소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