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치가 사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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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치가 사는 곳

21 허름한허세 0 220 0 0
(2022년 9월 21일)


어치가 사는 곳


어치는
숲 속에서만 사는 게 아니야

엄마따라 장에 갔더니
"천원 어치 주세요!"
내민 손에
콩나물 한 줌 푸짐어치
쪽 파 한 단 넉넉어치
엄마 얼굴에는
행복 한 말 가득어치

덕분에 나도
호떡 한 장 땡잡어치
핫도그는 어림어치
징징 떼쓰는 소리에
엄마는 저만치


* 윤미경, [동시마중, 제 75호, 2022년 9·10월]에서 (77)
- 동시마중, 2022. 9. 1



:
어치가 사는
숲 속에서

나쁜 짓을
한다면

그 때는
양아치 ? !!!

( 220921 들풀처럼 )


#오늘의_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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