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지지 않는 전할 수 없는 말
허름한허세
0
417
0
0
2022.05.25 14:58
(2022년 5월 25일)
전해지지 않는 전할 수 없는 말
서툰 바람,
나는 돌아다녔다
너무 낮은 잠자리가
망설이던 언덕을
놓아주듯이
더 높게
하늘과 헤어지면서
현수막으로 펄럭이던 세월들
연기를 타고 가는 세월을
리듬 위에 올랐던 인디언처럼
흔들어보았던 세계를
스스로 안아주면서
몹시
날아다녔다
* 유이우, [내가 정말이라면]에서
- 창비시선 434, 2019. 7.12
:
텁텁하게
깝깝하게
들이닥친
미세먼지 속에
먹먹하게
막막하게
그저
봄날은 간다
( 220525 들풀처럼 )
#오늘의_시
전해지지 않는 전할 수 없는 말
서툰 바람,
나는 돌아다녔다
너무 낮은 잠자리가
망설이던 언덕을
놓아주듯이
더 높게
하늘과 헤어지면서
현수막으로 펄럭이던 세월들
연기를 타고 가는 세월을
리듬 위에 올랐던 인디언처럼
흔들어보았던 세계를
스스로 안아주면서
몹시
날아다녔다
* 유이우, [내가 정말이라면]에서
- 창비시선 434, 2019. 7.12
:
텁텁하게
깝깝하게
들이닥친
미세먼지 속에
먹먹하게
막막하게
그저
봄날은 간다
( 220525 들풀처럼 )
#오늘의_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