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게 피는 꽃
허름한허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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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29 14:21
(2022년 4월 29일)
다르게 피는 꽃
양귀비는 같은 꽃을 피우지 않는다
세상에 변하지 않는 것이 없다고
제법 혁명적으로 말하지만,
그 또한 시간이라는 절대자[尺]의 교리
시간의 경사면은 여전히 숙명적
수없이 겹쳐져 있던 것
다르게 드러내는,
꽃은 변하는 게 아니라
다른 것을 보여주는,
시간은 이미 수없이 겹쳐 있었다
* 백무산, [거대한 일상]에서
- 창비시선 294, 2008.10.10
:
아마도
그대와 달라서
나를
간택했으리니,
하루하루
거대한 일상을 살아가며
아직도
다른 것을 보여주는,
파랑,
그대의 생일을 축하하오.
( 220429 들풀처럼 )
#오늘의_시
- 사진 : 0429 전남 고흥 쑥섬(애도)에서, ㄱ ㅂ ㄱ
다르게 피는 꽃
양귀비는 같은 꽃을 피우지 않는다
세상에 변하지 않는 것이 없다고
제법 혁명적으로 말하지만,
그 또한 시간이라는 절대자[尺]의 교리
시간의 경사면은 여전히 숙명적
수없이 겹쳐져 있던 것
다르게 드러내는,
꽃은 변하는 게 아니라
다른 것을 보여주는,
시간은 이미 수없이 겹쳐 있었다
* 백무산, [거대한 일상]에서
- 창비시선 294, 2008.10.10
:
아마도
그대와 달라서
나를
간택했으리니,
하루하루
거대한 일상을 살아가며
아직도
다른 것을 보여주는,
파랑,
그대의 생일을 축하하오.
( 220429 들풀처럼 )
#오늘의_시
- 사진 : 0429 전남 고흥 쑥섬(애도)에서, ㄱ ㅂ 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