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 시
허름한허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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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02 16:48
(2022년 5월 2일)
소금 시
로마 병사들은 소금 월급을 받았다
소금을 얻기 위해 한 달을 싸웠고
소금으로 한 달을 살았다
나는 소금 병정
한 달 동안 몸 안의 소금기를 내주고
월급을 받는다
소금 방패를 들고
거친 소금밭에서
넘어지지 않으려 버틴다
소금기를 더 잘 씻어내기 위해
한 달을 절어 있었다
울지 마라
눈물이 너의 몸을 녹일 것이니
* 윤성학, [당랑권 전성시대]에서 (86)
- 창비시선 261, 2006. 4.10
:
뜨거워지는
5월이다.
앞으로 나가야만 하는
5월이다.
오늘도 나는
넘어지지 않으려 버틴다
( 220502 들풀처럼 )
#오늘의_시
소금 시
로마 병사들은 소금 월급을 받았다
소금을 얻기 위해 한 달을 싸웠고
소금으로 한 달을 살았다
나는 소금 병정
한 달 동안 몸 안의 소금기를 내주고
월급을 받는다
소금 방패를 들고
거친 소금밭에서
넘어지지 않으려 버틴다
소금기를 더 잘 씻어내기 위해
한 달을 절어 있었다
울지 마라
눈물이 너의 몸을 녹일 것이니
* 윤성학, [당랑권 전성시대]에서 (86)
- 창비시선 261, 2006. 4.10
:
뜨거워지는
5월이다.
앞으로 나가야만 하는
5월이다.
오늘도 나는
넘어지지 않으려 버틴다
( 220502 들풀처럼 )
#오늘의_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