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력을 위하여
허름한허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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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11 16:45
(2022년 5월 11일)
상상력을 위하여
출렁거리는 바다가 발아래 보이는
투명 케이블카는 별로야.
깊은 골짜기가 발아래 보이는
유리 다리도 별로야.
너무 훤히 보이면
저 아래가 어떻게 생겼는지
상상하는 재미가 없잖아.
난 여기서 기다릴 테니까
너희들은 잘 갔다 와.
내가 무서워서 그러는 게 아니라는 거
이제 알겠지?
* 임복순, [동시마중, 제 73호, 2022년 5·6월]에서 (91)
- 동시마중, 2022. 5. 1
:
그... 그래?
알..알았어.
혼자 가서 미안혀
( 220511 들풀처럼 )
#오늘의_시
- 사진 : 220121 소금산 출렁다리
상상력을 위하여
출렁거리는 바다가 발아래 보이는
투명 케이블카는 별로야.
깊은 골짜기가 발아래 보이는
유리 다리도 별로야.
너무 훤히 보이면
저 아래가 어떻게 생겼는지
상상하는 재미가 없잖아.
난 여기서 기다릴 테니까
너희들은 잘 갔다 와.
내가 무서워서 그러는 게 아니라는 거
이제 알겠지?
* 임복순, [동시마중, 제 73호, 2022년 5·6월]에서 (91)
- 동시마중, 2022. 5. 1
:
그... 그래?
알..알았어.
혼자 가서 미안혀
( 220511 들풀처럼 )
#오늘의_시
- 사진 : 220121 소금산 출렁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