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허름한허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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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05 16:37
(2022년 4월 5일)
돼지
나에게 더 이상 먹이를 주지마
난 배고프지 않아
뱃속 가득 무겁게 철렁철렁
움직일 수 없어
목까지 차오른 동전
숨을 쉴 수 없어
이것들을 빼내 줘
펄쩍 뛰고 싶어
울타리 벗어나
훨훨 날고 싶어
* 우미옥, [비밀 다락방]에서
- 상상 동시집 10, 2021.11.30
* [동시마중, 제 72호, 2022년 3·4월]에서 (191) 다시 옮김
- 동시마중, 2022 3. 1
:
왜일까?
괜히
몸도
마음도
뜨끔,
뜨끔하네
식목일이다.
꽃이든 나무든 채소든
아뭏든
심어보자
( 220405 들풀처럼 )
#오늘의_시
돼지
나에게 더 이상 먹이를 주지마
난 배고프지 않아
뱃속 가득 무겁게 철렁철렁
움직일 수 없어
목까지 차오른 동전
숨을 쉴 수 없어
이것들을 빼내 줘
펄쩍 뛰고 싶어
울타리 벗어나
훨훨 날고 싶어
* 우미옥, [비밀 다락방]에서
- 상상 동시집 10, 2021.11.30
* [동시마중, 제 72호, 2022년 3·4월]에서 (191) 다시 옮김
- 동시마중, 2022 3. 1
:
왜일까?
괜히
몸도
마음도
뜨끔,
뜨끔하네
식목일이다.
꽃이든 나무든 채소든
아뭏든
심어보자
( 220405 들풀처럼 )
#오늘의_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