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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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

21 허름한허세 0 213 0 0
(2022년 4월 22일)


불면


오래 가꾸지 않은 정원을
홀로 거니는 아이

* 최지은, [봄밤이 끝나가요, 때마침 시는 너무 짧고요]에서
- 창비시선 458, 2021. 5.25




:
아이야,
'불면'의 밤을

오래 서성였다면
오늘 하루쯤은

'행운을 빌어 빌어
맘이 이끈 대로 가'

봄비 그친
불금이잖아

( 220422 들풀처럼 )


#오늘의_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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