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해서 남기는 무서운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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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해서 남기는 무서운 썰

16 khs0127 0 176 0 0

대구에서 자취하면서 대학을 다니고 있는 펨코임 ㅇㅇ

그러니까 이게 한 5년전쯤 얘기임 이때가 대학교 2학년때인데....

그러고보니까 5년지나도 졸업을 못했네 XX... 아무튼간에 그때 겪은 썰임

그때가 2학년 겨울방학때였음

곧 원룸 계약도 끝나가고 그 다음해 휴학까지 신청한 상태라 뭐 완전 놀자판이였지 ㅋㅋㅋ

진짜 농담 아니라 해질때쯤에 일어나고 해뜨는거 보고 잤음 ㅋㅋㅋ

그러던 와중에 새벽 3시때였나? 그때 영화를 보고 있었는데 누가 문을 두드리더라고?

그래서 누구세요? 라고 말하니까 "잠시 물 좀 얻어마실 수 있을까요?" 이렇게 말을 하길래

냉장고 문을 열고 물을 따르고 있었음 ㅇㅇ

이때 내가 ㅋㅋㅋ 낮밤이 바뀌어서 새벽 3시인데 그냥 3시인줄 알았음 ㅋㅋㅋㅋㅋ ㅈㄴ 댕청 ㅋㅋ

하여튼 그렇게 물을 따르다 새벽 3시라는걸 깨닫고 어? 하고 정신을 차림

그리고 더 깨달았음.... 내 자취방 3층인데.....

이시간에 3층까지 물을 얻어마시려고 오는게 말이 안되는거임 ㅋㅋㅋㅋ

그때 진짜 소름이 돋고 무서워서 이불 뒤집어쓰고 이어폰 끼고 아침까지 버팀 ㅋㅋㅋ

한 오전 10시쯤 되서 나가보니까 아무도 없더라 ㅋㅋㅋ

그러고 지나가는 해프닝이였으면 좋았을려만.... 또 깨달아버림 ㅋㅋㅋ

그때 자취촌에서 많이 돌던 얘기가 사이비 얘기였는데 물 한잔 얻어마시겠다고 찾아오는 케이스가 좀 있었음 ㅇㅇ

근데 만약 나도 그 케이스라면 오히려 소름돋음 ㅋㅋㅋ

아까 위에 말했듯 난 영화를 보고 있었음

근데 난 영화를 볼때 불을 다 끄고 보는게 버릇인데 새벽 3시에 불도 안켜진 방에 찾아온다는게 상식적으로 말이 안되잖아? 내가 깨어있다는걸 어떻게 알고?

그래서 생각한건데 찾아온 사람이 사이비라면 그 인간은 내 생활패턴을 아는 주변인물과 가까운 사이거나 아니면 날 며칠동안 분석한거 아닐까?

....라고만 생각했었던 나였으나 ㅋㅋㅋ

이 이야기를 에타에 올렸는데 나랑 똑같은 경험을 한 인간이 있더라고 ㅇㅇ

근데 그 사람 주변에 무당이 있었나봐 그래서 무당한테 그 얘기를 하니까

그거 저승사자래....

하여튼 그게 사이비든 저승사자든 뭐든간에 참 소름돋고 기분 나쁜 경험이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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