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토방 옛이야기
후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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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15 06:59
불덩어리가 있었네
어둠 공간 우주에 미아였지
열기가 식어 덩어리질 때
아주 작은 싹이 생겨
그대와 함께 생명을 얻었고
세월의 강을 건넜지
싹이 커짐에 사랑을 열고
내게 와서 손을 잡아주며
한 움큼 정을 줃니니
하나가 되어 또 한세월
황토방 하나 지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