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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정부에서도 ‘스타 장관’ 시도가 있었다.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정책을 설명하거나 페이스북 계정에 글을 남기는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홍보 활동이 봇물을 이뤘다. 하지만 팬덤은커녕 국민 머릿속에 이름이라도 남긴 장관은 손가락에 꼽힌다. 대신 이낙연 전 총리가 스타로 부상했다. 이 전 총리는 재임 시절 국회에서 야당 의원들의 공세를 품격 있는 언어와 날카로운 논리를 동원한 ‘사이다 답변’으로 막아 내며 단번에 유력 대선 주자로 부상했다.

윤 정부 ‘스타 장관’감으로 가장 많이 거론되는 인물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다.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논리적인 답변으로 깊은 인상을 남긴 한 장관은 회원 수가 1만2000명에 달하는 ‘위드후니’라는 팬클럽도 결성돼 있다. 한 장관은 25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도 문 정부 법무장관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의 공격을 잘 막아 내며 ‘스타 기질’을 유감없이 과시했다. 오히려 박 의원이 말문이 막힌 경우가 여러 번이다. 정치평론가인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박 의원의 참패”라고 판정했을 정도다. 이후 질문에 나선 민주당 다른 의원들은 한 장관을 따로 불러내지 않았다. 의도적으로 한 장관과의 격돌을 피하는 것으로 비쳤다.

한 장관은 벌써 잠재적 대선 주자로도 거론된다. 차기 주자 지지도 조사에서 이재명, 오세훈에 이어 3위를 기록한 여론조사(알앤써치) 결과도 나왔다. 그러나 윤 정부의 위기 극복은 스타 장관의 역할로는 역부족이다. 문 정부에서 이 전 총리의 지지율이 고공행진을 이어 갈 수 있었던 것은 문 정부의 탄탄한 국정 지지율이 바탕이 됐기 때문이다. 윤 정부 지지율 반등을 꾀하려면 궁극적으로 대통령의 인식과 태도부터 바뀌는 게 급선무다. / 박창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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