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관 회춘법
혈액이 맑아야 온몸이 건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이가 들어도 20~30대처럼 깨끗한 혈관을 갖고 싶다면 생활습관부터 바꾸자. 집안 청소를 미루면 대청소에 오랜 시간이 걸리듯, 혈관 또한 하루아침에 청소되지 않으므로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
◇ 맵고 자극적인 음식은 피한다
혈관에 좋다고 하는 음식을 먹는 것보다 나쁜 음식을 피하는 게 더욱 효과적이다. 균형 잡힌 영양소 섭취와 함께 싱겁게 먹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비타민, 무기질, 식이섬유가 많은 채소와 과일, 해조류를 식단에 추가한다. 혈압을 높이는 소금 섭취는 줄인다. 외식은 최대한 줄이는 게 좋다. 외식으로 먹는 음식은 대체로 기름지고, 과식으로 이어지기 쉽기 때문이다.
◇ 혈관 어려지려면 금연부터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심혈관계질환에 걸릴 위험이 60~70% 높다. 특히 돌연사를 유발하는 심근경색 위험도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2~3배 더 높다. 흡연하면 혈류량이 줄어 심장근육에 혈액이 부족해지기 때문. 특히 60세 이상 고령자, 암환자, 하지정맥류 환자, 경구피임약을 복용 중인 여성 등은 혈전 위험이 더욱 높아 담배를 피해야 한다.
◇ 술은 한두 잔도 마시지 말아야
술 한두 잔은 건강에 좋다는 말도 있다. 그러나 건강을 위한다면 한두 잔의 술도 마시지 않는 게 좋다. 굳이 마시고 싶다면 성인 남성은 딱 한 잔만 마시고, 여성은 그보다도 더 적게 먹어야 한다. 술을 마시면 간에서 지방 합성이 촉진되고, 고지혈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또한 술은 중성지방도 쌓이게 만들어 혈관을 점점 좁아지게 한다.
◇ 주 5회 운동, 조금이라도 움직여라
혈관 건강에 운동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30분 이상 주 5회 빠르게 걷기나 조깅, 자전거 타기, 수영, 체조 등 유산소운동을 하면 혈관 청소에 도움이 된다. 운동을 통해 지방이 소모되면서 혈관에 붙은 콜레스테롤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운동은 혈액순환도 도와주므로 힘들더라도 조금씩 움직여야 한다. 힘들다면 계단을 오르내리는 것부터 시작하자.
◇ 붉은 육류, 가공육은 먹지 않는다
지방이 많은 붉은 육류 대신 고등어, 삼치 등 등푸른생선을 먹는 게 혈관 건강에 좋다. 등푸른생선에 많은 오메가3지방산은 혈중 중성지방을 낮추고 혈전 형성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1주일에 생선을 2~3회 정도 먹는 게 적당하다. 한편 소시지, 햄 등 가공육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더욱 높여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이므로 최대한 먹지 않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