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꼽때 파야할까요?
폴라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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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03 00:40
배꼽 때는 우리가 활동할 때 몸에서 나오는 땀과 죽은 세포 등이 뭉쳐져 생긴다.
배꼽은 오목한 데다가 주름이 많아 습해서 세균과 박테리아가 번식하기 쉽기 때문이다. 하지만 건강에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아 따로 제거할 필요는 없다.
그래도 배꼽 때가 거슬린다면, 소독한 솜이나 면봉에 로션을 묻히고 가볍게 닦아주면 된다. 샤워 후 배꼽 때가 불어났을 때 닦으면 더 좋다. 손으로 파는 것은 금물이다. 배꼽 조직이 얇아서 상처가 쉽게 나고 세균이 침입하면서 염증이 생길 수 있다.
한편, 배꼽 때를 제거하면 복막염이 생긴다는 속설이 있는데 사실이 아니다. 복막염은 복강 내 장기를 덮고 있는 얇은 막인 복막에 염증이 발생한 것이다.
복수(혈액 속 액체 성분이 나와 복강 안에 고인 것)에 세균이 증식하거나 복강 내 장기에 구멍이 생겼을 때 주로 생긴다. 배꼽 아래에는 근육을 싸고 있는 단단한 막이 복막을 덮고 있어 배꼽 때를 제거할 때 상처가 생긴다고 해서 복막에 염증이 생기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