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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IC는 2000년 ‘중국 반도체 대부’로 불리는 리처드 장(74)이 세운 반도체 회사다. 중국 난징 태생으로 대만에서 자란 리처드 장은 미국 반도체 업체인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에서 20년가량 근무했지만 SMIC 창업 이후부터는 철저하게 중국을 위한 길을 걸었다. ‘중국의 칩(中芯)’이라는 뜻의 SMIC의 중국 이름에서 보듯 경영철학도 중국의 ‘반도체 굴기’와 맞물려 있다.

중국 공산당 정부의 노골적인 편들기와 관치 금융에 힘입어 공격적 투자 유치에 나선 SMIC는 승승장구했다. 2021년 기준으로 세계 파운드리 시장 5.3%를 점유하며 ‘글로벌 톱5’ 반열에 올라설 수 있었던 것도 ‘중국 제조(中?制造) 2025’를 표방한 중국 정부의 힘이 컸다. 2022년 3월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약 39.3%나 증가해 SMIC의 ‘폭풍 성장’은 현재 진행형이다.

중국 반도체 굴기의 ‘마지막 퍼즐’ SMIC가 최근 상하이에 28나노미터(㎚·10억분의 1m) 반도체 생산 공장을 짓는 데 89억 달러(약 11조 7000억 원)를 투자한다고 한다. 2025년까지 자체 생산 반도체 비중을 3분의 2로 확대한다는 중국 정부의 정책 목표에 충실한 행보다. 최첨단 공정과 동시에 구형 칩 생산 능력에 집중함으로써 미국의 중국 견제를 무력화시키려는 포석이기도 하다. 다행히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의 3나노 반도체 양산으로 ‘한계를 넘은 혁신’을 또 보여줬다. 맹추격해오는 중국의 도전을 이겨낼 방법은 역시 초격차 기술력을 더 확고히 다지는 것이다. / 만파식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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