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베이징 올림픽 쇼트트랙 종목에서 심판의 황당한 판정으로 황대헌과 이준서가 실격된 가운데 중국 누리꾼들의 조롱섞인 비난이 잇따르고 있다. 

7일 중국판 트위터 격인 웨이보에서는 '황대헌 반칙'과 '우다징(중국 선수)이 치였다' 해시태그가 각각 1000만 공유를 넘기며 실시간 검색어 1, 2위에 오르고 있다. '쇼트트랙 반칙' 해시태그는 400만 공유를 넘기며 8위를 기록했다.

앞서 중국 쇼트트랙 선수인 우다징은 이날 쇼트트랙 남자 1000m 8강전(준준결승전) 1조에서 박장혁과 충돌한 뒤 넘어졌다. 박장혁은 손목 통증을 호소하면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그는 비디오 판독 결과 어드밴스를 획득했으나 통증으로 기권했다.

이 과정에서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한국 선수들은 왜이렇게 반칙을 일삼느냐"면서 "평창에서 못된 짓을 많이 하더니 업보"라며 조롱섞인 비판을 쏟아냈다.

특히 시나스포츠는 공식 웨이보에 "네티즌들은 영혼의 질문은 다음과 같다. 왜 쇼트트랙 시합에서 선수들은 늘 부딪히나. 그리고, 다치는 선수는 왜 하필이면 항상 우리 선수들인가"라고 물었다.

이밖에도 누리꾼들은 "한국 쇼트트랙은 왜 이렇게 더러운가", "대한민국 쇼트트랙 선수들이 전멸했다", "(한국은) 반칙 없이는 경쟁할 수 없느냐", "베이징 올림픽의 쇼트트랙 경기는 너무 짜릿하다" 등 의견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