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이 코로나19 재감염자 규모가 대폭 증가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오미크론 변이의 대유행으로 1차 감염자 수가 대폭 늘어난 탓이다.

박영준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은 12일에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 2월 오미크론 대유행 이후 1차 감염자 규모가 상당히 증가했다"면서 "향후 이 영향은 최소 45일 이후에 나타날 것이며 재감염 규모도 크게 증가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오미크론 유행 이후 전체 확진 규모의 확대에 따라 재감염 추정 사례 역시 증가할 수 있다는 게 방역당국의 판단이다. 박영준 팀장은 "확진 후 주의사항을 지속 강조하고, 재감염 추정 사례 발생 현황, 예방접종 영향 및 중증도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라며 "주기적으로 확진자 전수를 대상으로 재감염 추정 여부를 분석 후 평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