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여왕의 마지막 길 '제작연도 미상' 참나무 관, 8명의 군인이 들었다
마르스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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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13 01:54
영면한 (고)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참나무 관에 누운 채 마지막까지 머물렀던 스코틀랜드 밸모럴성에서 나왔다.
시신이 든 참나무 관은 스코틀랜드 왕기로 덮였다. 관 위의 화환은 밸모럴성 영지 내에서 구한 꽃으로 만들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참나무 관은 30년보다 더 오래전부터 여왕을 위해 준비됐다. 관을 준비한 '리버튼앤선스'는 1789년 설립된 후 1991년부터 영국 왕실의 장례 행사를 도맡아 온 업체다.
여왕은 오는 19일(현지시간) 윈저성 내 성조지 교회에서 예식 후 지하 납골당 남편 필립공(2021년 4월 별세) 곁에서 영면에 들 예정이다.
장례 행사에서 관 위에는 여왕의 왕관, 구, 홀이 올려질 예정이다. 관 뚜껑에 설치된 황동 고정 장치는 이들이 떨어지는 것을 방지한다.
열흘간의 장례식 중 사흘째인 12일 여왕의 관을 앞세운 장례 행렬은 홀리루드 궁전에서 로열마일을 따라 성 자일스 대성당으로 이동했다. 예배 후인 이날 오후 5시 30분께부터 여왕의 관은 일반에 처음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