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어민, 포스코 앞바다서 어선 40여척 동원 해상 시위
엄마당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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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25 03:16
경북 포항 어업인들이 포스코 지주사 서울 설립 및 미래기술연구원 수도권 설립에 반대하는 해상 시위에 나섰다.
한국수산업경영인 포항시연합회 등 어업인들은 24일 포항수협 활어위판장과 호미곶항에서 각각 20여척씩 집결해 육상에서 결의대회를 한 뒤 배를 타고 포항 앞바다로 이동했다.
40여척의 어선은 포스코 인근 바다로 이동해 어선별로 현수막을 게시하고 약 2시간 동안 해상에서 포항시민 4대 요구사항이 담긴 항의구호를 외쳤다.
이들은 "이번 포스코 결정은 과거 포스코 및 포항철강공단이 포항 영일만에 들어서면서부터 어업권 소멸, 해양생태계 파괴 등에 따른 피해를 감수한 어업인 희생을 철저히 무시한 행위"라고 규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