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제 탄 커피 먹여 가사도우미 추행 40대…추가 피해자 17명 확인
마르스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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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16 00:52
수개월에 걸쳐 여성 가사도우미 6명에게 수면제를 탄 음료를 마시게 한 뒤 강제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남성의 추가 범행이 드러났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및 강제추행 혐의 등으로 A(40대)씨를 검찰에 추가로 송치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6월부터 같은해 11월까지 6개월 가량 가사도우미 호출 앱을 이용해 6명의 여성 가사도우미를 자신의 주거지로 부른 뒤 강제로 추행한 혐의 등으로 검찰에 송치된 뒤 재판에 넘겨졌다.
해당 사건을 수사하던 경찰은 A씨를 검찰에 송치한 이후 보강수사를 벌여 17명의 추가 피해자를 확인했다.
그는 향정신성의약품(마약류)으로 분류된 수면유도제 '졸피뎀'을 커피에 섞어 가사도우미에게 몰래 마시게 한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병원에서 "잠을 못자겠다"고 말한 뒤 수면유도제를 처방받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