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최저임금 못 받은 근로자 321만명 역대 두 번째
마르스138
0
323
0
0
2022.04.18 02:02
지난해 최저임금을 받지 못한 근로자 수가 321만5000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1년부터 통계를 작성한 이래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17일 ‘2021년 최저임금 미만율 분석 및 최저임금 수준 국제 비교’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임금 근로자 2099만2000명 가운데 법정 최저임금인 시급 8720원을 받지 못한 근로자는 전체의 15.3%인 321만5000명이었다. 2019년에 기록한 338만6000명 이후 두 번째로 많은 숫자다. 최저임금 미만율(15.3%)은 역대 네 번째로 높다.
2001년 57만7000명(4.3%)이었던 최저임금 미만 근로자는 20년간 263만8000명 증가했다. 지난해 최저임금 인상률은 1.5%로 최근 20년 새 가장 낮았지만 최저임금 미만 근로자 수는 320만명을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