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버핏과의 점심' 하루만에 39억 돌파 ,역대 최고 넘을까
엄마당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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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15 02:15
워런 버핏 미국 버크셔해서웨이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의 연례 자선행사인 '버핏과의 점심' 경매가 12일(현지 시간) 시작 8시간 만에 300만100달러(약 39억원)을 돌파했다.
코로나19 여파로 2019년 이후 3년 만에 행사가 개최되는데다 버핏이 더 이상 이 행사를 개최하지 않겠다고 밝혀 최종 낙찰 가격은 훨씬 오를 것으로 보인다.
13일 현지 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이베이에서 시작한 ‘버핏과의 점심’ 경매의 시작 가격은 불과 2만5000달러였지만 곧 300만 달러를 돌파했다. 현재까지 4명이 입찰했다. 이를 감안할 때 입찰 마감 시한인 17일에는 이전 최고가인 2019년의 456만 7888달러(59억3825만원)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버핏은 2000년부터 매년 이 행사를 개최했다. 낙찰자는 최대 7명까지 동반해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스테이크 전문점 ‘스미스 앤드 월런스키’에서 점심을 먹는다. 버핏의 미래 투자 계획을 제외하면 어떤 주제로든 그와 의견을 나눌 수 있다.
버핏은 이 행사로 현재까지 3450만 달러 이상을 모금했다. 이를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빈민 지원단체 ‘글라이드 재단’에 전액 기부했다. 이 재단은 버핏의 첫 부인으로 2004년 숨진 수지 여사가 생전에 봉사 활동을 했던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