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자동차 주유하려면 12일 대기해야 극심한 경유부족
조력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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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17 11:07
쿠바의 연료난이 더욱 심화함에 따라 주민들의 고통도 커지고 있다.
16일(현지시간) AP통신은 최근 쿠바가 경유 부족 사태를 겪고 있는 가운데 남은 경유 마저 전력 생산에 투입된다고 보도했다.
이 때문에 생업을 위해 반드시 경유가 필요한 트럭과 택시 등 기사들은 주유소 앞에서 몇 날 며칠씩 줄을 서고 있다.
수도 아바나의 택시 기사인 요한 로드리게스는 12일의 기다림 끝에 수백대의 주유 대기 차량 중 선두 그룹에 섰다. 그는 이미 기름이 동나버린 차를 밀어가며 대기 줄을 전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