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설마 4만원은 안 깨지겠죠" 2억원 날린 '여성' 먹통 사태에 울분
조력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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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17 05:11
지난해 말 카카오에 거금을 투자한 한미선(45·가명) 씨. 어제부터 밤잠을 설치고 있다. 이미 투자금은 반토막이 났다. 손실금만 2억원이 넘는다. 이 와중에 사상 초유의 카카오 장애까지 일어났다. 한 씨는 “카카오톡이고 뭐고 쳐다 보기도 싫다”며 “‘설마 4만원까지 깨질까’라는 생각이 들면서 내일이 오는 게 무섭다”고 말했다.
200만 카카오 투자자들이 밤잠을 설치고 있다. 막대한 손실률도 모자라 ‘역대 최장 서비스 장애’라는 악재까지 겹쳤다. 지난 15일 10%에 가까운 상승세를 기록한지 하루만에 상황이 반전됐다. 한 곳의 데이터센터 문제로 무려 18시간 넘게 오류 발생한 것에 대한 비판도 피할 수 없게 됐다.
16일 오후 기준 카카오 서비스 중 일부는 복구됐지만, 완전 정상화까지는 아직 요원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