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주요 거점 도시의 민간인 지역에도 포격을 가했다.

1일 NBC 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침공 닷새째인 지난 28일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의 제2 도시인 하르키우 민간인 거주지역에 미사일을 발사했다. 러시아는 그동안 우크라이나 군사시설만 타격했다고 주장해 왔는데 진격이 지체되면서 이제는 민간인도 '무차별 포격'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앞서, 우크라이나 보건부는 러시아군의 침공 이후 어린이 14명을 포함해 민간인 352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2월 27일 밝혔다. 미첼 바첼레트 유엔 인권최고대표는 28일 개막한 제49차 유엔 인권이사회 정례 회의에서 24일 이후 현재까지 어린이 7명을 비롯해 최소 102명의 민간인이 숨지고 304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으나 "실제 (사상자) 숫자는 유감스럽게도 더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