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2월 22일 오후 "유 퀴즈 온 더 블럭"이 전파를 탔습니다. 이날 한국 역도의 전설 장미란이 출연해 이야기를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장미란의 토크가 이어지던 중 돌연 방송이 중단됐고, 지난주 방송분인 181회 "비상" 편이 송출되기 시작했습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비하인드를 전하는 중요한 장면이였습니다.

tvN 측은 "방송사 사정으로 방송이 지연되고 있다. 잠시 후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이 재개될 예정이다. 시청에 불편을 드린 점 사과드리며 시청자 여러분의 많은 양해를 부탁드린다"라는 자막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결국 방송은 중단됐고 tvN측은 "'유 퀴즈 온 더 블럭' 본 방송은 방송사 사정으로 중단됨을 알려드린다. 시청에 불편을 드린 점 사과드린다. 향후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방송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사과했습니다.

한편 해당 방송편에서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전 역도 선수 장미란이 달라진 외모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2013년 선수 생활을 은퇴한 장미란은 현재 용인대학교 체육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데 그는 대한민국 여자 역도 종목의 유일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금메달만 무려 36개를 획득했습니다.

이날 장미란은 선수 시절보다 살이 빠진 채로 지적인 이미지를 뽐내며 등장했습니다. 유재석은 촬영장에 들어온 장미란을 보고 "교수님인 줄 알았다. 우리가 아는 장미란 선수 맞나했다. 깜짝 놀랐다"라며 "길에서 지나갔으면 장미란 선수인 줄 몰랐을 것"이라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조세호는 "스타일이 많이 바뀌셨다. 우리가 생각하는 선수 때의 장미란 선수 느낌이 있지 않나"고 질문했고, 장미란은 "사실 제가 맞다고 말해도 못 믿으시는 분들이 많다. 주민등록증까지 보여주고 그랬다"고 에피소드를 전했습니다.

그는 확 바뀐 이미지에 대해 "아무래도 선수 때보다 근육량이 많이 빠졌고, 식사도 적당히 하고, 운동도 같이 하니까 조금씩 살이 빠졌다"라며 "일부러 살이 빠진 건 어제 하루다"라고 말하며 폭소를 안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