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째 가족 못 봤어요"…오미크론에도 서울역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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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째 가족 못 봤어요"…오미크론에도 서울역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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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동안 가족을 못 봤는데 이제는 가보려고요. 언제까지 코로나 핑계 대기가 좀..."


설 연휴를 하루 앞둔 28일 서울 중구 서울역은 고향에 가기 위해 기차를 타러 온 시민들로 붐볐다.

이날 오후 2시30분쯤 승강장 앞에서 양손에 홍삼 선물세트와 여행 가방을 쥔 강상원 씨는 2년 만에 고향에 간다. 김 씨는 "올해도 정부에서 귀향을 자제해달라고 했지만 미루기만 할 수는 없다"며 "어제 미리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음성을 받았기 때문에 괜찮다"고 말했다.

서울역 앞 코로나19 선별진료소도 붐비긴 마찬가지였다. 100여명의 시민이 줄을 섰다.

29일 고향 인천에 간다는 김모(25) 씨는 "자발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처음 받는다. 할머니를 뵙기 때문에 혹시나 해서 왔다"고 말했다.

진료소 관계자는 "귀향 전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하러 온 시민들이 부쩍 늘었다"고 전했다.

특히 앞으로 시행되는 코로나19 진단체계 변화를 고려해 미리 검사를 받으러 나온 시민들이 많았다. 설 연휴가 끝나는 다음달 3일부터 60세 이상 고령자나 밀접접촉자 외에는 호흡기전담클리닉에서 받는 신속항원검사나, 선별진료소에서 나눠주는 자가진단키트 검사 결과 ‘양성’이 나올 경우에만 PCR검사를 받을 수 있다.

설 연휴를 앞두고 전국 고속도로에서도 정체가 시작되는 등 민족 대이동이 시작됐다. 한국도로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날 전국 교통량은 497만대로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가는 차량이 46만 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가는 차량이 45만 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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