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당 70㎜ 물 폭탄 제주…넘친 빗물에 소 '둥둥'
조력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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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5 17:53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시간당 7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진 지난 4일 오후 2시쯤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동일리. 넘친 빗물에 소가 빠지는 일이 벌어졌다. 소는 줄에 묶여 있는 상태였다.
이 광경을 목격한 김행진 씨는 "길을 지나가다가 빗물이 차니깐 소가 몸만 떠있었다. 소 주인이 현장에 와서 묶여 있는 줄을 끊었고, 소는 자력으로 안전한 곳으로 이동했다"고 설명했다.
제주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침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4일 서귀포시 대정읍에 시간당 74.5mm의 강한 비가 내리면서 주택 마당과 상가가 침수되는 등 50건의 신고가 접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