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6명 만나.." 연애 경험이 너무 많아서 고민이라는 14살 여중생
14살 여중생이 연애 경험이 많은 것에 대해 고민을 털어놨다.
지난 3일 방송된 KBS Joy 연애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연애 때문에 고민 중인 14살 여중생과 그의 친구들이 출연했다.
이날 친구들 중 연애 경험이 가장 많다는 여학생은 "지금까지 6명을 사귀어 봤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서장훈이 아직 14살인데 연애한 횟수가 꽤 많은 것 아니냐며 "초1 때부터 한 명씩 만난 거냐"라고 질문했다.
여학생이 "어린이집부터"라며 말끝을 흐리자, 이수근은 "그래, 그것도 다 쳐주겠다"라고 호응했다. 그러자 여학생은 "근데 그때는 그런 걸 잘 몰랐다"라며 "그냥 제가 거절을 잘 못해서 다 받아줬다. 현타가 온다. 흑역사다"라고 토로했다. 여학생은 이상형에 대해서는 "진짜 잘생겨야 하고 키는 165cm 이상은 돼야 한다"라고 답했다.
서장훈은 "오늘 방송이 나오면 부모님께 이야기해서 꼭 소장하다가 대학교 졸업할 때쯤 다시 봐라. 진짜 재밌을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딱 하나만 말하겠다. 살면서 엄청 많은 사람을 만나게 되는데 결판나는 건 다 크고 나서다"라며 "지금 누구한테 고백받고 사귄다는 이야기를 해봐야 너희 인생에 도움이 안 된다는 걸 설명할 길이 없다"라고 말했다.
서장훈은 "이성에 관심이 많을 때긴 한데 그렇게까지 의미를 두는 게 무의미하다. 나중에 다 크면 이런 이야기가 얼마나 쓸데없는 이야기인지 여실히 느끼게 될 거다"라고 설명했다.
서장훈의 조언을 듣던 이수근은 종이에 '꼰대'라고 써, 현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