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잘 있지?" 부인 사망 몰랐던 '동반확진' 남편…간호사도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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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잘 있지?" 부인 사망 몰랐던 '동반확진' 남편…간호사도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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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통화로 만난 아버지의 물음에 딸은 입을 뗄 수 없었다. 어머니 김영미씨(가명)는 2주 전 이미 숨진 상태였다. 지난달 초 서울 중랑구에 있는 서울의료원에는 김씨와 박용식씨(가명) 부부가 코로나19에 동반 확진돼 입원했다. 김씨는 중증으로 악화해 중환자실로 옮겨졌고 끝내 사망했다. 박씨도 2주 뒤 세상을 떠났다.

서울의료원에 입원했던 한 60대 부부의 이야기다. 생전 기저질환을 앓았던 이 부부는 부작용 우려로 끝내 백신 접종을 받지 않았다고 한다. 정현경 간호사는 "CCTV 면회만 가능한데 연결 상태가 원활하지 않아서 영상통화를 시켜드렸다"며 "소식을 전해듣지 못하니 아내의 사망 사실을 몰랐더라"라고 말했다.

코로나19가 퍼진 후 2년간 수많은 확진자가 병원을 거쳐갔다. 완치돼 병원 문을 나선 환자가 대부분이지만 상태가 악화돼 끝내 숨진 이들도 적지 않다. 코로나 사망자를 수없이 본 간호사들은 감정 소모가 심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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